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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일기

숯불갈비, 세숫대야 냉면

무지맘 2022. 12. 5. 00:26

# 첫 방문: 2022년 12월 4일

 

# 주소

- 부천 자유시장에서 심곡고가쪽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비닐천막집

 

# 먹어본 메뉴

- 숯불갈비(갈비35%, 목전지65%) 1인분 10,000원

- 냉면(물/비빔) 각 5,000원

 

# 내가 반한

- 돼지갈비는 초벌되어 나오고 버너에 좀 더 지글거리다가 먹으면 되는데, 그때 그 돼지갈비 양념에 마늘을 구워 먹으면 그게 또 별미다.

- 갈비 양념이 되어있는데도 돼지갈비는 씹었을 때 돼지의 존재감을 확 드러냈다.

- 냉면의 양은 정말 많았고, 고명으로 무채와 배, 달걀 반쪽이 올라간다. 맛은 비빔보단 물이 낫다. 비빔 양념장은 정말 많이 주시는데 육수 조금 넣고 풀어서 먹는 순간 육수의 맛도, 양념장의 맛도 나지 않게 되었다.

 

# 기타

- 아주아주 먼 옛날부터 언젠가는 가고말리다 눈여겨본 곳이었다. 부천역 근처를 걸어 다니다 보면 저녁에 매번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돼지갈비는 당연히 맛있을 테니까. 거기에 세숫대야 냉면의 조합이라니 사람이 많을만하다고 생각했었다. 10년도 더 된 나의 환상이 오늘 깨져버렸다.

- 우리가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가서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고기를 먹고 있는 테이블을 있었으나 어느 테이블도 냉면을 먹고있지는 않았다. 날씨 때문인가?

- 메뉴판에 적혀있던 안주들은 꽤 많았고, 그중 가격과 메뉴 이름이 기억나는 건 앞 테이블에서 시킨 어묵탕 4천 원뿐이다. 주문 후 나오는 것을 보니 작은 양은 냄비(라면 1개 끓일 정도)에 나오는 것 같던데 먹어보질 않아 가성비가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 재방문 의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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