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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일기

대구형제막창 방배점

무지맘 2023. 6. 7. 18:57

# 첫 방문: 2023526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2

 

# 먹어본 메뉴

- 돼지생막창 240g 14,000

- 추억의 도시락 4,000

- 소주 5,000

 

# 내가 반한 맛

- 막창 찍어먹으라고 주는 막장이 있는데, 제일 맛있었다.

-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도 부들부들하니 맛있었다.

- 사장님이 불 넣어주실 때 엄청 좋은 불이라고 하셨는데, 잔잔하니 좋긴 좋았다.

- 디저트로 시킨 추억의 도시락에는 계란과 김치뿐이었지만, 김치가 캐리했다. 맛있었다.

 

# 기타

- 지인 추천으로 오게 된 곳이다.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서울 쪽 맛집은 죄다 꿰고 있는 분이라서 음식 사진만 찾아보고 방문하게 되었다.

- 처음에는 막창 맛있게 먹었는데, 얼마 안 가서 느끼해서 너무 물렸다. 다른 막창집은 막창 구울 때 그냥 깔끔하게 구워졌는데, 여기는 구울 때 거품이 보글보글거린다. 나중에 찾아보니 냉동이라서 그렇단다. 그치 이런 건 수입해 올 때 냉동으로 올 수밖에 없을 텐데. 수입산 돼지막창을 쓰는 다른 음식점과 이곳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런데 수입산은 냉동으로 들어오는데 생막창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나?)

- 서비스로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두부가 뻑뻑 단단하다.... 왜일까

- 같이 나온 생마늘은 100이면 100 입 안이 너무 아렸다.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너무 심하게 아린 것은 국산이 아니라고 하던데, 그래서 김치, 쌀, 막창 등은 원산지를 적어놨지만 마늘은 안 적어두신 걸까..?

- 막창이 좀 남은 상태에서 도시락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도시락이 오래 걸려서 막창 다 먹고 이런저런 얘기 중이었다.. 그런데 사장님이 대뜸 오셔서 막창 안 나왔냐고 물어보시더라. 직원분이 급하게 달려오셔서는 왜 또 그러냐, 여기 손님들 온 지가 언젠데 그런 말씀을 하시냐며 데리고 가셨는데.. 진짜 순수한 마음에 말을 거신 걸까 의구심이 들었다.

- 오픈런으로 가서 처음 11시간 동안은 우리 포함 3 테이블밖에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테이블이 꽉 차더라.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는 만큼 노포니까 좀 더 신경 써서 관리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오늘 사람이 처음 앉은 곳이었을 텐데,, 의자 3개 중 한 개는 기름범벅이었다..

 

# 재방문 의사: 0%

- 나이를 먹으면서 더 많은 곳을 가보게 되고, 내가 더 선호하는 맛을 찾게 되면서 확신하게 되는 것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한들 내 입맛에는 영 아닐 수 있다는 것. 민주주의에서는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되지만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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